1. 연금저축과 IRP, 왜 주목해야 할까?
사회초년생이라면 아직 노후 준비가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 효과와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지금 당장 쓸 돈도 모자란데 무슨 연금?”

이라는 생각이었는데,
회사 선배의 조언을 듣고 조금씩 적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말정산 시 돌려받는 금액이 생각보다 쏠쏠하더군요.
연금저축(연금저축펀드·보험·신탁)과 IRP는 대표적인 세액공제 상품입니다.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매달 일정 금액을 넣어두고,
노후에 연금 형태로 찾아쓰면서 세금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1석2조’ 제도이지요.
2. 연금저축: 기초부터 탄탄하게
●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등 가입처와 운용 방식이 다양합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안정형 vs 적극형)에 따라 상품을 골라야 해요.
● 납입 한도와 세액공제
연금저축은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지만,
실제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IRP와 합산해 최대 700만 원
(만 50세 이상이고 일정 요건 충족 시 최대 900만 원)까지입니다.
● 세액공제율
총 급여액이나 종합소득 금액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 원 이하: 16.5% (지방세 1.5% 포함)
그 초과: 13.2% (지방세 1.2% 포함)
예를 들어, 총급여 5,000만 원인 직장인이 연금저축에 400만 원을 넣었다면,
대략 16.5%인 66만 원 상당을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3. IRP(개인형 퇴직연금): 퇴직금 관리 + 추가 납입 가능
IRP란?
직장인이 퇴직금을 적립해 두는 일종의 ‘퇴직연금 통장’입니다.
다만 퇴직금뿐만 아니라 개인 돈을 추가로 넣어서 운용할 수도 있어요.
● 공제 한도와 세액공제율
앞서 언급했듯이 IRP 역시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700만 원(만 50세 이상 해당 요건 충족 시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율은 연금저축과 동일하게 총 급여 수준에 따라 13.2~16.5%가 적용됩니다.
● 장점
퇴직금을 한곳에 모아 운용할 수 있고, 별도로 납입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상품을 직접 선택해 수익률을 높일 수도 있고,
원금 보장형 상품을 선택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4. 두 상품을 어떻게 활용했나?
저는 사회초년생 시절, 우선 소액이라도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주식·채권 혼합형으로 꾸준히 적립해 두었는데,
연말정산 때마다 세액공제를 받아서 한 번씩 ‘보너스’ 기분을 누렸죠.
얼마 뒤 선배에게 IRP를 추천받았고,
“어차피 같은 세액공제 한도 내에서 둘 중 하나만 해도 되지 않나?”

고민했어요.
그런데 IRP에 퇴직금도 쌓이면서, 생각보다 운용 자금이 커지는 걸 보니 좋더군요.
그래서 연금저축과 IRP를 함께 운용하되, 매월 납입은 IRP 위주로 진행하고,
연금저축은 조금 소액으로 편하게 넣는 방식으로 나눴습니다.
덕분에 한도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었고, 투자 상품 선택 폭도 넓었습니다.
5. 주의사항: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연금저축과 IRP는 ‘노후 대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라,
만약 중간에 해지하거나 연금 개시 연령 이전에 찾으면
그동안 받았던 세액공제를 토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입 시 상품별 수수료와 해지 조건 등을 꼭 확인해 두세요.
아울러, 장기적인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인 만큼 목돈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될 수 있으면 굴려두자”

라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지금부터 적은 습관을 만들자
사회초년생일수록 급여가 넉넉하지 않아,
연금저축·IRP 같은 ‘장기 투자·저축’ 상품에 관심을 덜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넣으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눈덩이처럼 커지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Tip 1: 연간 700만 원 한도(50세 이상 일정 요건 시 900만 원)를 미리 염두에 두어,
연초부터 차근차근 납입 계획을 세워보세요.
Tip 2: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연금저축과 IRP의 운용 방법(주식·채권·예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 보세요.

노후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부담이 덜합니다.
지금이라도 연금저축이나 IRP를 알아보고,
세금 혜택과 함께 편안한 미래를
설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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